본문 바로가기
달자책방/책 리뷰(월~금 연재)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2 - 좋은 태도는 체력에서 나온다

by 달자책방 2021. 1. 12.

안녕하세요. 달자책방의 전달자입니다.

벌써 1월 중순이 다 돼 가네요. 다들 새해를 맞아 계획하셨던 일들은 잘 지키고 계신가요?

저 같은 경우는 지금 하고 있는 달자책방 포스팅과 금연, 그리고 주식을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잘 지키고 있습니다. 과연 이 계획을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새해라는 시작점을 명목으로 이렇게 평소라면 생각만 하고 시도해보지 않은 일들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으니 시작한 김에 꾸준히 해보려 합니다. 실패해도 얻는 것들이 있겠죠. 다들 이런 마음으로 너무 부담가지시지 말고 뭐든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올 한 해는 많은 것에 도전할 수 있도록 파이팅해보겠습니다.

 

사담이 길어졌네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리뷰.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리뷰에서 책에 대한 전체적인 리뷰를 올렸다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책의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좀 더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 기분이 다운되거나 무기력해지시나요?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를 들었을 때?

물론 이 부분들도 기분을 좌우하는 큰 이유들이죠. 하지만 별 일 아닌데도 평소와 다르게 기분이 쳐지는 경우가 있지는 않았나요?

그런 경우 기분을 망치는 것에 혹시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지는 않았을까요?

 

좋은 태도는 체력에서 나온다.

 

혹시 체력적인 문제가 본인의 기분을 좌우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

 

"네가 이루고 싶은 것이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드라마 미생 대사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미생에 나온 대사 중 가장 사아가는 데 기본이 되고, 꼭 갖춰야 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체력은 모든 것의 기본이 됩니다. 일에서는 물론이고 인간관계에서도 체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태도를 갖추기 위해서도 체력이 필요합니다.

이 책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저 또한 좋은 태도와 체력의 연관성이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집에만 박혀 있고 식사도 배달음식으로 해결하거나 거르거나, 당연히 잠도 제대로 못 잤던.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누구도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마음에 사람을 만나더라도 통 말을 하지 않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과할 정도로 까칠하게 반응했습니다. 친절하고 관대하게 대하기가 버거웠죠. 그러다 보니 점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두려웠고, 알고 지내던 사람들조차 저 스스로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계들만 지속했죠.

 

 

그때 저를 변하게 한 것은 달리기입니다. 당시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산책길로 나가 조금씩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달리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그리고 오랜 시간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냥 그때는 그게 멋있어 보였고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달리기에 빠지게 되었고 하프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매일 매일 목표한 만큼 달렸습니다.

 

 주로 달리 던 집 근처 호수. 겨울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꼭 한 명의 달리미는 마주치게 됩니다.

 

달리기 하나로 많은 것이 나아졌습니다. 목표한 만큼 달리기 위해 담배를 끊었습니다. (이후 다시 폈지만요..) 더 편하게 뛰려면 살을 빼야 하더군요. 그래서 식단을 조절했습니다. 배달음식을 줄이고 직접 만들어서 먹기 시작했죠. 또 주로 퇴근 후 밤에 달렸는데 운동 후 샤워를 하고 나면 당연히 잠이 쏟아집니다. 밤에 잠을 설치는 문제도 해결됐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체력. 단순히 운동을 해서 체력을 키우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식사, 수면, 운동. 이것만 지켜져도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식사, 수면, 운동

 

이 세 가지가 모두 채워지니 우선 활력이 생겼습니다. 신기하게도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줄어들었고 작은 부분에 기분이 나빠지는 일이 드물었습니다. 기분이 나빠지더라도 금방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더 이상 친절이 버겁지 않았습니다.

 

체력이 좋아지니 사람들에게 관대해졌다.라는 말이 딱 맞는 표현입니다.

 

물론 이것은 제 주관적인 경험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아시겠지만 운동을 해 봐, 식사를 잘 챙겨 먹어봐, 잠을 푹 자봐 이런 조언이 누군가에게는 무례한 조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부분들이 개선 가능하신 분들이라면, 체력으로 인해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느껴지신다면 저는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체력을 키우면 많은 것이 변합니다!"

체력을 키우기 위한 행동으로 인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 행동에 조금씩 중독되어 습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습니다.

 

제가 준비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두 번째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개인적인 기준이 많이 들어갔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럼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의 또 다른 이야기는 세 번째 이야기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추천하는 책이나, 리뷰를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으신 분들. 혹은 기타 문의사항은 댓글이나 방명록, 쪽지로 말씀해주시면 확인 후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